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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화재: 제연방식 선정 기준과 CFD 활용 전략

by kdsviolet77 2025. 6. 15.

터널 화재

터널 화재는 인명 피해와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연기 제어가 필수적입니다. 2025년 개정된 도로터널 방재기준에 따르면, 제연방식 선택 시 CFD(전산유체역학) 모델링을 통한 과학적 검증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직배기와 횡류배기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CFD를 활용한 최적화 전략을 제시합니다.

1. 제연방식 선정의 3대 핵심 기준

터널 특성에 따른 최적의 제연방식 선택을 위해 다음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 터널 길이: 500m 미만 단거리는 수직배기, 1km 이상 장거리는 횡류배기 우선 적용
  • 교통 패턴: 도시지역 대면통행 터널은 횡류배기, 고속도로 일방통행은 수직배기 적합
  • 화재 시나리오: 설계화재강도(20MW 기준)에 따른 열부력과 연기 확산 패턴 분석

2024년 Memorial Tunnel 실험에서 횡류배기는 20MW 화재 시 3분 내 80% 연기 제거율을 보였으나, 에너지 소비는 수직배기 대비 2.3배 높았습니다.

2. CFD 모델링의 4단계 적용 프로세스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위한 핵심 단계:

  1. 3D 지오메트리 구축: 터널 단면(폭 9.2m × 높이 6.8m), 경사도 2% 이내로 모델링
  2. 화재 조건 설정: HRRPUA(단위면적당 열방출률) 3.6MW/m², 연기 생성량 80m³/sec
  3. 난류 모델 선택: LES(Large Eddy Simulation)로 미세와류 해석
  4. 결과 검증: 실제 화재테스트 데이터와 오차율 5% 이내로 보정

Fluent v12를 이용한 서울 남산터널 사례에서는 덕트 내 풍속 18m/s에서 최적 배기 효율을 확인했습니다.

3.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발전 동향

국내외 성공 사례에서 도출된 교훈:

  • 부산 해운대터널: AI 예측 제어시스템 도입으로 기존 대비 40% 에너지 절감
  • 스위스 고타드터널: 다중 존 제어방식으로 1km 구간당 배기팬 8대 배치
  • 차세대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진행 중

2025년 도입 예정인 KDS 67 10 10 규정은 CFD 모델링 결과를 설계 승인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결론

터널 화재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는 제연방식 선정 시 공학적 분석과 CFD 검증의 결합이 필수적입니다. 수직배기는 에너지 효율성, 횡류배기는 빠른 연기 제거가 장점이며, AI 연계 CFD 모델링은 두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향후 실시간 적응형 제어시스템의 보편화가 핵심 과제입니다.